김사장네
남북정상회담만찬 메뉴, 부산 달고기 구이 와 면천두견주에대해 자세히 알아볼께요! 본문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4월27일로 예정된 가운데, 정상회담 만찬메뉴로 포함된 생소한 어종인 '달고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있는데, 정상회담 만찬메뉴와 달고기에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4월 24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는 27일 있을 남북정상회담 만찬메뉴로 양쪽 두 정상의 유년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달고기 구이와 감자전이 올라간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청와대 메뉴를 보면 단순한 음식을 넘어 남다른 의미의 음식들을 식탁위에 올렸었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 만찬 당시 준비되었던 독도 새우입니다. 청와대 만찬에 위안부피해 할머니인 이용수님이 초대되고 독도 새우가 메뉴에 포함되어 일본 측에서 불쾌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었습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 메뉴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가거도의 민어와 해삼초를 이용한 민어해삼편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김해 봉하마을에서 오리농법 쌀로 지은 밥,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올라간 충남 서산목장의 한우를 이용해만든 숯불구이, 윤이상 작곡가의 고향 남해 통영바다의 문어로 만든 냉채, 평양옥류관 냉면 등으로 만찬을 꾸몄으며, 만찬 때 나올 술로는 면천 두견주와 문배술이 선정되었습니다.
달고기는 달고기목 달고기과의 바닷물고기로 프랑스뿐 아니라 스페인에서 사용하며 기름기가 별로없고 비린내가 전혀 나지않는 고급어종으로 은회색 바탕에 짙은 갈색 띠와 몸 옆쪽 가운데에 둥근반점이 있는 흰살 생선이고, 경남에서는 허너구, 전남 순천지방에서는 정갱이로 불리기도 합니다.
달고기는 부산의 대표적 생선인데 프랑스와 스페인등 유럽에서도 고급 생선으로 분류되며 북한 해역에서는 잡히지 않는것이 특징으로 부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문대통령의 기억과 스위스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김위원장의 기억을 합쳐 공감되는 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있습니다.
또한가지 만찬에 오를 면천 두견주는 꽃(진달래)을 가미한 우리나라 최초의 가향주로 진달래꽃을 두견화라고도 하므로 두견주라 부르는 오랜 역사와 전통성, 지극한 효성이 탄생시킨, 우리나라 3대 민속주의 하나인 명주입니다.
천여년전 고려 개국 공신인 복지겸이 면천에 낙향 중 백약이 무효한 병을 앓고있을때 딸 영랑이 아미산(면천소재)에 올라 백일기도 마지막날 꿈에 신의 교시로 아미산의 진달래꽃과 안샘물로 빚은 두견주를 담아 100일 후 먹이고 앞뜰에 은행나무 2그루를 심고 정성을 드리면 낫는다는 교시대로 바로 실천하여 두견주를 먹고 병을 고쳤다는 효에담긴 신비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북측은 옥류관 냉면을 제공하기 위해 평양 옥류관의 수석요리사를 행사 당일인 27일 판문점으로 파견하고, 옥류관의 제면기를 판문점 통일각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통일각에서 갓뽑아낸 냉면은 만찬장인 평화의 집으로 바로 배달돼 평양 옥류관의 맛을 그대로 살릴 예정입니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장의 주요 미술품 주제 역시 '환영과 배려, 평화의 소망'입니다. 기념사진 촬영 배경이 될 1층 로비 정면에는 민정기 작가의 '북한산'을 배치했고, 서울 북쪽의 거대한 암산, 북한산을 소재로 그린 작품입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남한 땅을 밟는 북측 최고 지도자를 서울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로 서울에 있는 산이지만 이름은 '북한'산으로 중의적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는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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